공격성이 심한 ADHD

감정 조절이 힘든 아이들

ADHD는 감정의 조절이 힘든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앞의, 소아 ADHD 증상을 확인해보세요.

특히 분노의 조절이 잘 되지 않아서
타인과 트러블이 생기고

스스로도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과도하게 화를 내는 증상에서 더 진행되면, 다른 신경증상을 진단할 정도까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은
적대적 반항장애
로 진단을 받기도 합니다.

적대적 반항장애란?

감정의 조절이 잘 되지 않고, 화를 자주 내는 것에서 더 진행되어서, 타인에게 실제적인 피해를 주는 경우들입니다. 이 질환의 진단 기준을 살펴보면

적대적 반항장애 진단기준 (DSM - V 기준)

A. ‘분노/짜증 내는 기분’, ‘논쟁적/반항적 행동’, ‘악의적인 복수심’의 3가지 범주, 8가지 중 4개 이상의 증상이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된다. 이러한 행동이 형제자매가 아닌 적어도 한 명 이상의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나야 한다.  

 분노/짜증 내는 기분
 1. 자주 버럭 화를 낸다.  
 2. 자주 과민하거나 쉽게 짜증을 낸다. 
 3. 자주 화를 내고 크게 분개한다.

 논쟁적/반항적 행동
 4. 자주 권위가 있는 대상과 논쟁하거나, 또는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 어른과 논쟁한다.  
 5. 자주 권위가 있는 대상으로부터의 요청이나 규칙을 따르는 데 적극적으로 반항하거나 거절한다.  
 6. 자주 고의로 타인을 괴롭힌다. 
 7. 자주 자신의 실수나 잘못된 행동을 남의 탓으로 돌린다.

 악의적인 복수심
 8. 지난 6개월 이내에 최소한 2번 이상 악의에 차 있거나 앙심으로 품은 적이 있다.  

 B. 이러한 행동 장애가 가까운 사회적 환경(예: 가족, 또래집단, 직장 동료)에 있는 개인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거나 사회적, 교육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영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C. 이러한 행동이 정신증, 물질사용, 우울, 또는 양극성 장애의 질병 경과 중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또한 파괴적 기분조절 곤란의 기준에 부합되지 않아야 한다. 

※ 주의 : 진단에 부합하는 행동의 지속성 및 빈도는 정상 범위 내에 있는 행동과 구분되어야 한다. 다른 언급(8번째 진단기준)이 없다면, 5세 이하의 아동의 경우 최소 6개월간 거의 매일 상기 행동이 나타나야 한다. 5세 이상의 아동의 경우 6개월 동안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상기 행동이 나타나야 한다. 이러한 빈도에 대한 기준은 증상을 기술하기 위한 최소 기준을 제공하는 것일 뿐, 반항적 행동이 동일한 발달 수준에 있고 성별이나 문화적 배경이 같은 다른 사람에게서 전형적으로 관찰되는 것보다 더 빈번하고 강도가 높은지 등의 다른 요인들도 고려해야 한다. 

적대적 반항장애로 진단될 정도의 증상도
 드물지 않게 나타납니다.

ADHD 아이들의
25% ~ 50%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적대적 반항장애 (아동기 품행장애)는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을 시에, 점점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물론 특별한 치료 없이도 이런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죠.

적대적 반항장애
->
품행장애 (10대, 사춘기)

->
반사회적 인격장애 (성인기)

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품행장애 > DSM - V
A. 다른 사람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고 나이에 맞는 사회 규범 및 규칙을 위반하는 행동을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 다음의 15개의 기준 중 적어도 3가지 이상을 충족하고, 지난 6개월 동안에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사람과 동물에 대한 공격성
1. 자주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협박하거나 겁을 준다.
2. 자주 육체적인 싸움을 도발한다.
3. 다른 사람에게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히기 위해서 무기(예 : 방망이, 벽돌, 깨진 병, 칼, 총)를 사용하곤 한다.
4. 사람에게 신체적으로 잔인한 행동을 한다.
5. 동물에게 신체적으로 잔인한 행동을 한다.
6. 피해자와 대면한 상태에서 물건을 훔친다. (예: 강도, 날치기, 강탈, 무장 강도)
7. 다른 사람에게 성적인 행위를 강요한다.

재산의 파괴
8. 심각한 손상을 끼칠 의도를 가지고 고의로 방화에 관여한다.
9. 타인의 재산을 고의로 파괴한다. (불을 지르는 방법에 의하지 않고)

속이기 또는 훔치기
10. 타인의 집, 건물, 그리고 차에 무단 침입한다.
11. 자주 재화나 호의를 얻기 위해서 또는 의무를 피하고자 거짓말을 한다.(타인에게 사기를 친다)
12. 피해자를 대면하지 않고 중요한 가치를 가진 물건을 훔친다.(무단침입을 하지 않은 들치기, 위조)

심각한 규칙의 위반
13. 13세 이전부터 부모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자주 외박을 한다.
14. 보호자와 같이 사는 동안에 적어도 2회 이상 가출을 하거나 1회 이상 긴 기간 동안 가출을 한다.
15. 13세 이전부터 자주 무단결석을 한다.

B. 이러한 행동 장애는 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기능에 임상적으로 중대한 장애를 초래한다.

C. 18세 이상인 경우에 진단 기준이 반사회적 성격장애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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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사회적 인격장애> DSM - V

A. 15세 이후에 시작되고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해하는 행동 양상을 보이며 다음 중 3 가지 이상의 항목에 해당되어야 한다.

1. 반복적인 범법행위로 체포되는 등 법률적, 사회적 규범을 따르지 않는다.
2. 거짓말을 반복하거나 가명을 사용하거나 자신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 다른 사람을 속이는 사기성이 있다.
3. 충동적이거나, 미리 계획을 세우지 않고 행동한다.
4. 쉽게 흥분하고 공격적이어서 신체적인 싸움이나 타인을 공격하는 일이 반복된다.
5.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모하게 무시한다.
6. 시종일관 무책임하다. 예컨대 일정한 직업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하거나 당연히 해야 할 재정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
7.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거나 학대하거나 또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거나 합리화하는 등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B. 진단 당시 최소한 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C. 만 15세 이전에 미국정신의학회의 진단기준에 따른 품행장애가 시작된 증거가 있다.
D. 반사회적 행동이 조현병이나 양극성장애의 경과 중에만 발생한 것은 아니어야 한다.

이처럼, ADHD를 가진 아이 중 
많은 아이들이 감정조절을 못하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ADHD 아이가

이런 문제를 보이는 것은 아니므로
우리 아이가 ADHD를 진단받았으므로

나중에는 저렇게 될것이다라고
미리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분노 조절이 되지 않는 것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단지
'화가 많은 아이'
'짜증이 많은 아이'
정도에서 더 나아가서

'적대적 반항장애', '품행장애'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치료하는 방법은
조기에, 적절하게
ADHD를 치료하는 것!

입니다.
그래야만 감정의 문제가
더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ADHD 약을 먹였는데도 안돼요."
"병원에서 ADHD 외에도

품행장애, 조울증 등이 같이 있다고
진단을 받았고, ADHD 약 말고도

리스페리돈 같은 약을 처방받았어요."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 한의원에도 ADHD아이의
공격성 때문에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의원으로 오시는 대부분의 환자들처럼
이분들도 양약을 먹이는데도

조절되지 않아서 혹시 한의원에는
방법이 있을까 해서 오시는 분들입니다.

한약으로 이런 아이들을 치료할 때
'뇌 흥분을 떨어트려서 화를 못내게'

만드는 한약을 쓰지 않고
단지, 뇌를 발달시키고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서

ADHD 증상을 개선해주는
한약을 처방했을 때도
ADHD 개선과 함께

공격성, 분노, 문제행동 등이
잘 조절되곤 했습니다.

'요즘육아 금쪽이'같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야 될 것 같은

아이들도 제법 많이 한의원으로 왔고
다행이 좋은 경과를 보였습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여서
걱정이시라면
적절한 한약치료를

시도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