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클리닉

ADHD란?

 ADHD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의 줄임말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는 질환입니다.

 말 그대로 이 질환을 가진 사람은 주의집중력이 떨어져서 산만하고, 과도한 행동을 보이며,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성향을 보입니다.

 이 질환은 대부분 어린 시기에 시작됩니다. 성인 ADHD의 경우에도 어릴 때 시작된 문제가 성인기까지 지속되고 있는 상태죠. 

원인

ADHD가 발생하는 요인은 1가지가 아닙니다. 여려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질환을 일으키죠. 그리고 환자마다 발생하는 요인들도 다를 수 있습니다.

1. 유전적 요인
 많은 ADHD 환자들이 유전적 요인 때문에 질환이 발생합니다. 부모가 ADHD가 있는 경우, 아이의 약 60%에서 이 증상을 보이고, 형재자매가 이 질환인 경우는 약 30%의 아이들이 이 질환을 보입니다.

2. 신경학적 요인
 뇌신경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뇌 신경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장비들이 발달하면서, ADHD의 원인이 뇌 신경의 발달 문제 때문이라는 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ADHD 환자들은 조절하는 능력, 억제하는 능력이 상당히 저해되어 있는데요. 뇌의 전두엽 기능이 약해져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3. 심리적 요인
 불안감, 과도한 스트레스 이후에 ADHD가 발생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드물게, 잘못된 육아 때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ADHD 진단 기준

그렇다면 ADHD는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요? 다른 신경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ADHD도 영상 검사나 혈액 검사 등을 통해서 진단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보이는 여러 증상들을 보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DSM-5 (정신질환진단및통계편람) 를 기준으로 하여, 이 기준을 만족하는 아이들을 ADHD로 진단합니다.

아래 항목 중 6가지 이상의 증상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된다.

(1) 주의산만 증상들

1. 일의 자세한 내용에 대한 주의가 부족하거나, 공부나 일 또는 다른 활동에 있어 부주의한 실수를 많이 한다.

2. 공부를 포함하여 어떤 일이나 놀이를 할 때 주의집중을 하지 못한다.

3. 대놓고 이야기하는데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자주 있다.

4. 지시를 따라오지 않고 학업이나 심부름을 끝내지 못하는 수가 자주 있다.

5. 과제나 활동을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것에 곤란을 자주 겪는다.

6. 지속적으로 정신을 쏟아야 하는 일을 자주 피하거나, 싫어하거나 혹은 거부한다.

7. 과제나 활동에 필요한 것을 자주 잃어버린다.

8. 외부에서 자극이 오면 쉽게 주의가 산만해진다.

9. 일상적인 일을 자주 잊어버린다. 


아래 항목 중 6가지 이상의 증상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된다.

(2)과잉행동-충동성 증상들

1. 손발을 가만두지 않거나 자리에서 꼼지락거린다.

2.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교실이나 기타 상황에서 돌아다닌다.

3.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나치게 달리거나 기어오른다.

4. 조용하게 놀거나 레저 활동을 하지 못하는 때가 많다.

5. 쉴 새 없이 활동하거나 혹은 마치 모터가 달린 것같이 행동한다.

6. 자주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한다.

7.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8. 차례를 기다리는 것이 힘들다.

9.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무턱대고 끼어든다.

* 이런 증상들이 만 12세 이전에 발생

* 이런 증상들이 2가지 이상의 상황에서 발생 (학교, 가정, 직장 등)

* 이런 증상들이 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기능을 명백히 방해한다.

* 이런 증상들이 다른 정신장애로 설명되지 않는다.

위와 같은 기준에 해당할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위와 같은 증상들로
일상 생활에 방해를 받고 있을 때에만

질환으로 진단한다는 것입니다.

ADHD성향이 약간 있지만,
생활에 문제가 없다면

질환으로 보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