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발달 지연

뇌 기능 문제가 없는 단순 언어 지연

 자폐증이나 ADHD와 같은 신경 발달 상의 문제가 없는데도 말이 느린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단순 언어 지연'
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말만 느리다는 의미죠. 
 

말이 느린 아이라면,
위와 같은 질환이 있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말이 느리다면, 가장 걱정하시는 것이 

"혹시 자폐증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단지 말만 느린것과 자폐증을 보이는 것은 천지차이기 때문이죠.

만약 자폐증이라면, 언어 발달 지연과 함께
1. 사회성의 저하

2. 감각 처리 장애
증상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우리 아이가 부모님과 상호작용 (눈맞춤)이 원활하고, 호명반응에 문제도 없으며, 감각적으로 특별한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는다면, 자폐증이 아닌 단순 언어 발달 지연일 가능성이 큽니다.

언제까지 그냥 지켜봐도 되는가?

아이가 말이 늦을 때, 아이 부모님들께서 걱정을 하시면 주변에서 그렇게 이야기하시죠.

"괜찮아. 누구누구도 말 느렸는데,
지금 좋은 대학 갔어~"

 그런데, 또 누구는 말이 느렸던 것으로 시작해서 인지 발달이 지속적으로 느려서 아이가 자라고 나서도 학습을 따라가는 것이 벅찬 아이들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말들은 걱정하시는 부모님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하는 말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무책임한 말일 수도 있지요. 

 분명히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아이도 있고, 조기에 치료했을 때 아무 문제없이 회복될 수 있는 아이인데, 치료 시기를 놓쳐서 인지 발달이 지연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만약 우리 아이의 언어 발달이 늦어지고 있다면 반드시 조기에 교정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요즈음은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아니 어쩌면 그 이전부터, 열심히 학습에 매진해야 하는 사회 분위기입니다. 

언어 발달이 느린 아이는
인지 발달, 학습 발달이

그만큼 늦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언어를 쓰기 시작하면서 인지가 더 발달하고, 복잡한 사고를 할 수 있게 되고, 더 높은 수준의 학습이 가능해집니다.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아이라면 엄마가 책을 읽어줘도 이해하지 못하고, 본인 스스로 공부를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어 발달이 느린 아이는 그만큼 인지 발달이 느려지는 것이죠.

또한, 언어 발달이 느린 아이는
자존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친구들은 다들 유창하게 말을 잘 하는데, 본인은 말을 잘 못하고, 발음도 어설프다면 친구들보다 자기가 못났다고 느끼게 되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긍정적인 자아상을 쌓아가야 하는 발달 초기에, 부정적인 자아상이 형성되어서 좋을 것은 없겠지요.

대략적으로 위와 같은 기준으로, 치료가 필요한 아이인지, 아니면 지켜봐도 좋을 아이일지 판단하시면 됩니다. 

발달 속도는 아이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아이들에게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기 힘듭니다.

애매하다면, 반드시 의료인의
진료를 받길 권해 드립니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동반 신체 증상
(언어 지연의 원인들)

단순 언어 발달 지연은, 특별한 이유 없이 발달이 늦어지는 증상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것은, 심각한 뇌 신경의 손상이나, 되돌릴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없다는 의미이지 아무 이유 없이 발달이 늦는 것은 아닙니다.
 자세히 관찰해보면 분명히 우리 아이의 발달이 늦어지고 있는 원인이 존재합니다.

1. 수면 이상

수면의 문제를 보이는 아이들은 언어 발달이 지연됩니다.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서 자는 시간이 아주 깁니다. 자는 동안 뇌 신경의 연결이 형성되고, 뇌가 발달하기 때문에, 급격한 뇌 신경의 발달이 필요한 영유아들은 수면 시간이 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유아들 중에서 수면의 문제를 보이는 아이들은 뇌 신경의 발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 야제증,야경증 (자다가 너무 자주 깸)
- 잠 드는 것이 너무 힘듬

이런 유형의 수면 장애가 영유아기에 자주 보이는 수면장애입니다. 
 우리 아이가 수면 장애를 보이면서, 언어 발달이 늦어지고 있다면, 반드시 수면을 개선해줘야 합니다. 
 수면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언어와 함께 인지의 발달도 늦어지기 때문입니다.

2. 소화기의 문제

간혹, 소화기 기능의 문제로 발달이 늦어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영양분의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서 뇌 발달이 지연되는 아이들이죠.

- 설사를 너무 자주 하거나
- 음식을 너무 가리는 아이들

- 자주 토하는 아이들
- 배가 자주 아픈 아이들

은 균형잡힌 영양 섭취를 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발달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3. 운동 발달 (특히 소근육)도 느린 아이들

 언어는 뇌가 발달하면서 사회성, 정서, 인지가 골고루 발달해야 정상적으로 출현합니다.

 하지만,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데, 발음의 문제가 심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주 어릴 때야 누구나 발음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자란 뒤에도 발음이 개선되지 않고, 아기 발음이 지속되는 아이들이 있죠. 

이런 아이들은 소근육 발달이 
늦어지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말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입 주위의 근육','성대','혀 근육' 등이 조화롭게, 적절하게 동시에 움직여야 합니다. 아주 정교한 소근육들의 합동 운동이 필요한 작업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근육 발달이 늦은 아이들은 언어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발음이 좋지 않습니다.

- 연필을 쥐거나, 숫가락 젓가락질 등, 손 근육을 잘 쓰지 못함

- 지구력은 좋으나 섬세한 동작을 잘 하지 못함

이런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은 근육 운동 발달, 특히 소근육 발달이 느린 아이들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언어 발달 지연도
자세히 찾아보면

원인이 존재합니다.

분명한 원인이 존재하는 아이라면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빨리 말이 트이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나이대에 맞는 언어표현을 해야
적절한 인지,지능이 발달하고

또래 친구들과도 무리없는
교우관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우리 아이의 언어가 늦어지고 있는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서
그 원인을 개선하는

적절한 한약을 처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