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질환들

ADHD와 동시에 발생하는 질환들

ADHD는 소아기에 시작되는 질환입니다. 만 12세 이전에 증상이 시작되어야만 ADHD로 진단할 수 있죠.

 이 질환은 소아기에 시작되어서,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까지 지속되면서 꾸준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성인 ADHD환자는 성인기에 증상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소아 ADHD가 제대로 치료되지 못해서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소아 ADHD의 약 50~65% 가량이
성인 ADHD로 진행이 됩니다.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ADHD가 좋아지지 않고, 성인 ADHD까지 이어진다는 이야기는 ADHD가 본인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거나, 치료하지 않아도 아이가 자라면서 자연히 없어지는 질환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즉, 실제로 뇌, 신경 등의
변화가 존재하는 질환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실제적인 변화들이 있기 떄문에, ADHD는 다른 여러 질환들과 동반되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하게 동반될 수 있는 질환들은 

1. 틱장애 (뚜렛 증후군)
2. 강박장애 
3. 품행장애 (반사회성인격장애)
4. 우울증
5. 공황장애

등입니다.

이런 질환은 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쉽게 병발합니다

뇌 기능의 문제, 뇌 균형의 실조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 질환들이기 때문에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틱장애는 ADHD와 동시에 잘 발생합니다.

 틱은 ADHD와 원인이 같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동시에 나타납니다. 

 실제로 틱(뚜렛)과 ADHD가 동시에 있는 아이들은 평균적으로 틱이 발생하기 2~3년 전에 ADHD가 먼저 발생하고, 그 이후에 틱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ADHD 아이들의 약 50% 정도가 틱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그리고, ADHD 치료약 (양약)의 부작용으로 틱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ADHD를 치료하기 위해서 약을 복용하다가 틱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죠. (참고로 틱장애 치료약의 부작용으로 주의력결핍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강박증도 ADHD와 동시에 잘 발생합니다.

ADHD와 강박증도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 ADHD를 가진 사람의 약 30%가 강박증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강박증 중, 저장 강박은 특히 ADHD와 연관이 많은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20228031200009



그리고, 처음에는 강박증이 동반되지 않았는데, 나중에 점점 강박증이 발생하는 ADHD 환자들도 있습니다.

 치료되지 않은 ADHD가 오래 지속되면 될수록, 환자들은 실수를 많이 지적당하고 욕을 먹게 되는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다보니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게 되고, 

 '결과적으로 완벽주의적 성향,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 강박적 성향이 발생하게 됩니다.' 

ADHD와 품행장애가 같이 오는 경우는 뒷 페이지에서 설명하겠습니다.

ADHD 때문에 발생하는 부정적 경험이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ADHD와 동일한 원인 때문에 발생하는 틱, 강박증과는 달리,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은 ADHD 때문에 2차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ADHD가 있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원만한 교우관계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타인의 감정을 잘 읽지 못하고, 사회생활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죠.

 ADHD 떄문에 여러 부정적인 경험들이 누적됩니다. 

 그러다보니 자존감의 문제도 생기고,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같은 증상들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여러 신경증과 동시에 발생하는
ADHD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ADHD 뿐만 아니라 다른 신경증도
동시에 개선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ADHD 약을 오래 복용하면
틱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처럼, 단지 한 신경증만 치료하는 약물은 다른 신경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여러 신경증들은
한 원인으로 시작되는

다른 형태의 질환들이므로
공통된 원인을 개선하면

동시에 좋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