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정의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은 다양한 종류의 발작과 전형적인 뇌파소견, 정신발달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소아 뇌전증 증후군입니다. 뇌전증의 1~5%를 차지하나, 발작 빈도가 아주 잦고, 정신발달의 지체를 유발하기 때문에 예후가 나쁜 뇌전증 증후군입니다.

증상

<발작>
 대부분 1~8세 사이에 첫 발작이 시작됩니다. 대부분 매일 빈번한 발작을 보입니다.

 강직 발작 : 가장 특징적이고 흔하게 발생. 주로 수면 중 발생. 강직 발작이 잦을수록 인지 발달이 좋지 않음
 비정형 소발작 : 대부분의 레녹스 – 가스토 증후군 환자에게서 발생. 쓰러지거나, 고개를 떨구는 증상을 보이기도 함

<인지기능 저하>
 레녹스 – 가스토 초기에는 명확하지 않으나, 자라면서 확실히 나타납니다. 

정신 발달 : 78~96%에서 정신 지체를 보이게 됩니다.
운동 발달 : 75% 이상. 운동 실조, 보행 장애 등 보임

예후

 예후가 아주 좋지 않은 소아 뇌전증 증후군입니다. 80% 가량에서는 발작이 조절되지 않고 지속되는 편입니다. 또한 발작 증상 뿐만 아니라, 정신 발달과 운동 발달의 지체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회 생활이 힘들고,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힘들어집니다. 

한의원 치료

 레녹스 – 가스토 증후군은 뇌전증 발작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정신, 운동 발달의 지체가 발생하므로, 심각한 피해를 주는 뇌전증입니다.

 그리고 이 증후군은 항전간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뇌전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80% 이상의 아이들이
항전간제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항전간제에 반응하지 않으면 약의 용량을 늘립니다. 그리고 종류를 늘리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약의 용량을 늘리고, 양을 늘리면 부작용이 당연히 더 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과도한 뇌 기능 억제로
일상 생활이 불가능해질 정도로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머리가 멍해지기도 합니다.

뇌전증 때문에 인지 손상이 생기는지
약물 때문에 뇌 문제가 생기는지

구분할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교과서적으로는 '항전간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손상 방지에 집중하는 것이 좋으며 항뇌전증약 투여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부작용을 고려하기보다는 약 용량을 늘리고 늘려서 경련만 억제해보려는 시도를 하는 듯 합니다. 

따라서 이 뇌전증이 있고
항전간제에 반응이 없는 환자라면

차라리 한약 단독치료를 하길 
권장드리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항전간제를
오래 복용했기 때문에

갑자기 약을 끊을 수는 없습니다.
우선은 한약과 병행치료를 하면서

경련이 조절되기 시작하면
소량씩 양약을 끊어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론, 환자나 보호자께서
양약 끊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시면

한약과 병행치료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병행을 하더라도 문제가 없게

적절한 한약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레녹스 – 가스토 증후군은, 발작 증상이 진정되고 난 뒤에도,

인지 장애의 후유증이 남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적인 뇌 기능 발달

을 도와주는 한약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