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요인이 있는 두드러기

이름이 붙어있는 만성 두드러기들

만성 두드러기의 약 30%는 유발 요인이 명확합니다. 이런 두드러기는 이름이 붙어있는 두드러기들입니다. 

콜린성 두드러기

 콜린성 두드러기는 '체온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두드러기입니다. 

- 운동 시, 샤워 시, 더워졌을 때
- 감정적 흥분 시 (화 났을 때) 발생

하는 두드러기입니다. 이 두드러기는 다른 것과 달리 가려움보다는 따가움이 심한 두드러기입니다. 그리고 양약으로 잘 치료되지 않는 형태라서 환자분들이 힘들죠.

 이 두드러기는 '아세틸콜린' 이라는 물질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콜린성이라는 이름이 붙여져있습니다. 

 체온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체온을 다시 내리기 위해서 우리 몸은 땀을 흘립니다. 우리 몸의 균형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에서 땀샘에 명령을 내려서 땀을 흘리게 하죠. 이때, 자율신경 (교감신경)에서 땀샘에 정보를 전달하는 물질이 '아세틸콜린'입니다. 

 그런데 이 아세틸콜린이 땀샘으로 가지 않고 '비만세포'에 붙어버리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비만세포는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합니다. 혈관에서 체액이 빠져나오게 만들어서 피부가 붓고, 가렵고, 아프게 만들죠. 두드러기 반응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땀샘으로 가야할 정보가 다른 곳으로 잘못 전달되어서 생기는 두드러기가 콜린성 두드러기입니다.

 - 체온이 올라가서 땀을 흘려야할 때 마다 두드러기가 발생합니다.
- 땀 대신 두드러기가 생기다보니, 예전보다 땀이 잘 나지 않게 됩니다.
- 땀을 잘 흘리지 못하니까 체온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원에서의 치료

콜린성 두드러기를 가진 분들은 양방으로도 치료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여러 대체 요법들을 찾아봅니다. 그 중에서 많이 하시는 요법이 바로
   "억지로 땀 빼기" 
입니다. 실제로 땀을 많이 빼면서 콜린성 두드러기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땀을 빼는 것은 의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요법은, 통증이 심하고 위험할 수도 있고 치료 효과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저희 알면한의원 에서는 땀 빼는 것과 비슷한 기전으로 이 두드러기를 치료합니다.

"땀이 줄어들면서, 대신 가려움이 생긴것"

을 치료 목표로 하고, 땀이 정확하게 나게 만들면서, 체열을 조절하는 능력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러면 자연히 피부도 회복됩니다.

힘들고 위험하게 땀 뺄 필요 없습니다.
한약이 동일한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한랭 두드러기


콜린성 두드러기가 체온이 올라가서 땀을 내야될 때 두드러기 반응이 생기는것과 달리 한랭 두드러기는 찬 온도에 노출되었을 때 두드러기 반응이 생깁니다.

 더 정확히는
 "찬 온도에 노출되었다가 다시 체온이 올라갈 때 두드러기 반응이 생깁니다."

 콜린성과 마찬가지로 체온의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두드러기입니다.

 이 두드러기는 심한 형태의 두드러기로 진행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신체 일정 부위만 찬 온도에 노출되면 두드러기 정도로 끝나는데, 전신에 걸쳐서 찬 온도에 노출되면 (예, 찬 물에서 수영할 때, 실외에서 갑자기 찬 바람에 노출될 때) 전신의 피부 온도가 떨어지기 떄문에 극렬한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맥관부종 : 일반 두드러기보다 더 깊은 층에서 발생하는 두드러기 반응. 보다 넓은 영역에서 발생. 입 주위, 호흡기 주위에 발생 시 호흡이 곤란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필요.

- 쇼크 반응 : 넓은 부위에서 갑작스럽게 두드러기 반응이 발생할 시 쇼크 반응이 나타날 수 있음 

한의원에서의 치료


이 두드러기는 차가워졌다가 따듯해질 때 발생하는 두드러기입니다. 즉

"온도의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두드러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원에서는 '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약재들'을 이용해서 체온 변화가 큰 사람들의 증상을 조절합니다.

 또한 이 두드러기는 

-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천식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은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알레르기 비염같은 경우도 갑작스럽게 찬 바람을 쏘이면 코가 붓고 콧물, 재채기가 끊이질 않습니다. 한랭 두드러기와 동일한 반응이죠. 실제로 이 두드러기를 가지고 있는 분들 중 많은 수가 다른 알레르기 반응을 보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알레르기 반응을 조절할 때,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데요. 면역의 문제가 생기면

  "온도 변화에 민감해집니다." 
이전보다 찬 온도에 더 민감해지고, 추으면서도 약간의 미열이 나는 상태가 되거나 한 부위는 열이 많아지고 다른 부위는 차가운 상태가 나타납니다. 

 이렇게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열이 조절되지 않는 현상을 조절해주면서 면역기능을 조절해주면, 

 한랭 두드러기와 함께, 동반되는 다른 알레르기 증상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피부 묘기증

피부 묘기증은 피부에 일정한 압력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는 두드러기입니다. 압박 두드러기, 압력 두드러기 라고도합니다. 

 피부에 압력이 가해지면 그 부위를 따라서 팽진 (올록볼록 올라오는 것)이 발생하기 때문에, 마치 글자를 쓰듯, 그림을 그리듯 내가 그린대로 올라오기 때문에 '묘기증'이라는 말이 붙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르지만, 압력이 가해지면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이 분비되고, 그 결과 혈관 투과성이 증가해서 혈액속의 혈장이 빠져나와서 피부를 부풀게 하는 것입니다.


 피부 묘기증은 다른 질환에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저하증, 기타 두드러기 

등의 상황에서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원에서의 치료


저희 한의원에 피부 묘기증만을 치료하기 위해서 오시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 다른 두드러기가 있는데 피부 묘기증도 있는 경우
- 다른 피부 질환이 있는데 묘기증도 있는 경우
- 피곤해서 보약 치료하러 왔는데, 알고보니 갑상선 문제였고 묘기증도 있었던 경우
- 평소에 부종이 심했고 묘기증도 동반된 경우

이런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즉, 묘기증을 유발하는 내 몸의 다른 신체 증상들이 개선되면 묘기증도 자연히 같이 사라지는 경우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지 피부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몸 전체적인 건강을 고려해서 치료해야만 합니다.

햇빛 알레르기 (두드러기)

햇빛 알레르기는 햇빛에 노출된 피부가 가려워지고 붉어지는 현상을 보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두드러기처럼 부풀어오르기도 하고 염증 반응이 진행되어서 수포가 발생하거나 피부가 벗겨지면서 출혈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런 햇빛 알레르기는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전에는 햇빛을 쪼여도 피부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피부가 예민해지면서 이런 반응이 생기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내 몸의 어떤 변화들이 피부가 민감해지게 만들었고 그 결과로 이런 증상들이 생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약물 부작용인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이런 햇빛 알레르기는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 '약물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내가 복용했던 약물이 피부에 남아서, 자외선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피부에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것이죠.

 - 항생제 일부 : 테트라사이클린, 시프로플로사신, 독시사이클린, 레보플로사신 등

 - 항히스타민제 : 세리티진, 디펜하이드라민, 로라타딘, 프로메타진, 사이프로헵타딘

 - 해열진통제  : 이부프로펜, 나프롯겐, 셀레콕시브, 피록시캄, 케토프로펜 

- 고혈압 치료제 : 이뇨제 계통의 고혈압 치료제.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클로르탈리돈, 클로로티아지드, 프로세미드, 트리암테렌

- 콜레스테롤 저하제 : 심바스타틴, 아토바스타틴, 로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 항진균제 : 플루사이토신, 그리세오풀빈, 트리아졸계항진균제

상당히 다양한 약물이고,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약물들입니다. 따라서 갑자기 없던 햇빛 알레르기가 발생한다면 평소에 내가 복용하는 약물을 먼저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한의원에서의 치료

앞서 설명드린대로, 이 알레르기는 '원래는 없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생긴' 알레르기입니다. 
 
 즉, 내 몸의 어떤 변화 때문에 피부의 면역 체계가 민감해졌고, 햇빛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저희 한의원에 내원한 햇빛 알레르기 환자분들은 대부분 이 질환 외에도 다른 증상들을 동반하고 있었고, 그 증상들이 개선되면 햇빛 알레르기도 좋아졌습니다.

<다른 피부 질환 동반>
 햇빛 알레르기를 보이기 이전부터 다른 피부질환이 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토피피부염, 건선, 한포진, 화폐상 습진이나 다른 형태의 두드러기 반응 (콜린성, 한랭 등)이 있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이런 피부 질환들 때문에 피부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민감해지면서 햇빛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이런 환자분들은 햇빛 알레르기 이전에 있던 피부 질환이 개선되면 햇빛 알레르기도 개선되었습니다.

- 햇빛 알레르기는 다른 두드러기들과는 조금 달리, 두드러기 반응보다는 염증 반응 위주입니다. 일반적인 두드러기는 올록볼록 피부가 올라왔다가 흔적없이 사라집니다. 반면에 햇빛 알레르기는 피부에 염증 반응이 지속되고, 수포를 일으키기까지 하죠. 이렇게 염증반응 위주라는 것은, 애초에 피부에 있었던 염증성 질환 (습진, 건선 등)과 비슷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원래 있던 피부 염증이 사라지면 햇빛 알레르기도 사라집니다. 염증 반응 자체가 사라지니까요.


<알레르기 질환 동반>
 피부 질환이 아닌,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천식, 음식 알레르기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이런 질환은 내 몸의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민감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의 면역 체계도 민감해질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내 몸의 면역 체계 균형을 잡아주어야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햇빛 알레르기도 같이 개선됩니다.

-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분들은 알레르기 반응을 억지로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항히스타민제 중 일부는 햇빛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견디려고 복용했던 약이 오히려 다른 알레르기를 일으켜버린 것이죠. 면역 기능, 알레르기 반응을 조절해서 원래 있던 알레르기 질환을 조절하면 햇빛 알레르기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콜린성 두드러기, 한랭 두드러기

압박 두드러기, 햇빛 두드러기 등
유발 요인이 분명한 경우도 있지만

유발 요인을 알 수 없는
두드러기가 더 많습니다.

이런 두드러기도
두드러기를 일으킬 수 있는
내 몸의 변화를

찾아서 개선해주면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 몸의 변화'

'체질적 문제'
'피부가 아닌 속 병'

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 합니다.

저희 알면한의원에서는
두드러기 환자들에게

동일한 한 두가지의 한약을
처방하지 않습니다.

환자 개개인마다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서

그 원인을 개선하는 한약을
처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