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손상 치료는 필수!

재활 치료보다는 
뇌 손상 치료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아주 시끄러운 공항에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비행기가 출발하고 도착하는 소리, 시끄러운 엔진 소리, 사람을 실어주는 버스 소리, 사람들의 목소리와 발자국 소리, 안내 방송 등 여러 소리가 섞여서 정신이 없습니다. 자폐증 아이들의 청각은 이런 상황입니다. 
 말을 완전히 배우기 전의 아이가 자폐증상이 생기면, 말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여러 가지의 시끄럽고 복잡한 소리가 걸러지지 않고 들어오기 때문에, 사람의 말소리, 엄마의 말소리에 집중하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언어를 알아들을 수 없고, 배울 수 없고, 말할 수 없게 됩니다. 

 시각적인 자극도 마찬가지입니다.
 깜깜한 방에 있다가, 햇빛이 쨍쨍 내리쪼이는 밖으로 나가면, 우리 눈은 갑자기 몰려드는 강렬한 빛 자극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됩니다. 자폐증 아이들의 시각은 이런 상태일 수 있습니다. 강렬한 시각적 자극이 몰려드는 상태이기 때문에, 엄마를 제대로 쳐다볼 수 없고, 엄마와 눈 맞춤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자폐증 아이들이 원활하게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엄마와 눈 맞춤을 하기 위해서는 손상된 뇌를 치료해서, 감각 이상을 회복해야 합니다. 감각 이상이 개선되면 소리를 정확하게, 걸러서 들을 수 있게 되고, 언어를 듣고 배우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과정없이 단지 반복된 훈련을 통해서 말을 하고, 눈 맞춤을 하는것은, 자폐증은 그대로 있는데 기능만 한두 가지 습득하는 것입니다. 완전한 치료가 될 수 없습니다. 

자폐증은 뇌 손상이 원인입니다.
따라서,
자폐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뇌 손상을 치료하는 것이
반드시 선행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의 자폐증 치료는 감각 통합 치료, 언어 치료, 등의 재활 센터를 통한 치료가 주류입니다. 왜냐하면, 기존 의료계에서 크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죠. 더 정확하게는 양방 병원에 가서 할 수 있는 치료가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폐증을 치료하는 양약은 아직까지 없는 실정입니다.

 자폐증은 뇌 손상이 원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서 뇌 손상을 개선시켜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재활 훈련, 재활 치료를 통해서 뇌 손상을 개선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이런 치료들이 효과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좋은 것은 뇌 손상을 잡을 수 있는 의학적인 방법들과 함께, 여러 재활 훈련들을 하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