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치료 시 알아야 할 것들

 천식은 기관지에 발생한 염증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기관지 점막에 발생한 염증으로 인해서 기관지가 좁아지면

1. 호흡이 불편하고 숨참
2. 기침이 지속됨
3. 가슴이 답답함
4. 가래가 많이 나옴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출처 - https://en.wikipedia.org/

기관지 염증이 발생한 이유

 천식도 다른 여러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아무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타고 난 알레르기 성향 때문에 생기기도 하지만, 건강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기관지 천식을 보이기도 합니다. 즉, 어느 순간부터 내 몸의 어떤 변화 때문에 천식이 발생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왜 생겼는지, 내 몸의 어떤 변화 때문에 이런 증상이 시작되었는지를 반드시 찾아서 치료해야 합니다.

1.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염증

대부분의 기관지 천식은 알레르기가 원인이 됩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기관지로 들어오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서 기관지 점막이 붓고, 점액의 분비가 늘어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하는 것과 동일한 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식이 있는 분들 중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이 동시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천식이 있다가 호전된 후 비염으로 진행이 되는 경우도 많죠.

 이처럼 알레르기가 원인이 되는 기관지 천식의 치료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와 원리가 동일합니다. 내 몸의 면역 균형이 깨진 이유를 찾아서 면역 불균형을 해소해주면, 알레르기 반응이 없어지고, 천식도 사라집니다. 

2. 감기, 기관지염 이후 발생하는 염증

 알레르기 반응이 아닌데도, 천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감기나 기관지염, 폐렴 등의 호흡기 감염이 반복되면서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해버린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도, 알레르기 염증으로 인한 것과 마찬가지로, 기관지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고, 천식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염 이후에 발생한 천식은, 기관지의 염증을 줄이면서 면역력을 키워주는 쪽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호흡기 감염이 반복된다는 것은 면역력이 약해져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소아들의 경우, 단체생활을 하면서 감기나 기관지염에 자주 걸리게 되고, 감기는 나았는데 기침만 자꾸 반복되는 경우에는 천식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인, 특히 노인의 경우, 감기 뒤끝에 기침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도 천식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처럼, 천식 발생 원인을 파악해서
그에 맞춘 치료를 해야 합니다.

조기 치료가 필수적인 질환!

 천식은 증상이 발생한 뒤, 가능하면 일찍 치료를 해야 합니다. 오래 반복되는 천식은 완전히 치료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알레르기 염증이 반복되거나, 호흡기 감염이 반복되어서 기관지 점막에 염증이 반복되면 천식이 발생합니다. 
 염증 반응이 반복되고, 오래 지속되면, 기관지의 구조 자체가 변형이 될 수 있습니다. 기관지의 점막 구조가 바뀌고, 점액 분비가 늘어나며, 기관지를 둘러싼 근육이 두터워지고, 기관지가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천식 증상이 더욱 심해지게 만들죠.

이를 기도 개형 (Airway remodeling)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기관지 형태가 바뀌어 버리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식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해서, 만성적인 질환으로 진행이 되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양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흡입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반복된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필요하겠죠.

천식도 반드시
왜 발생했는지를 찾아서

원인별로 다르게 
치료해야 합니다.